제4차 산업도시 조성 및 관련 대학 유치 검토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기호)는 3월 17일(금) 14시 양정동주민센터에서 市의원, 市 관계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서강대학교에 기본협약 해제를 통보한 사항과 관련하여 전체사업 무산 위기 등 주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도시공사는 양정역세권을 주거, 상업, R&D, 문화, 교육시설 복합된 단지로 조성하고자 2013년 7월에 남양주시와 함께 서강대학교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그간 GB해제 및 한국산업은행, 대우건설 등 9개사로 구성된 민간법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학교이전과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였으나 서강대에서 기본협약에서 정한 학교이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지난 2월 3일 기본협약 해제를 통보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시공사는 서강대와의 기본협약 해제는 장기간 사업중단에 따른 사업리스크를 고려한 부득이한 조치였음을 피력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도시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공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을 빌어주신 여러 지역주민 등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남양주시와 함께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나 성과로 보답하지 못한 데 대하여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심경이다”라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하지만 “기본협약 해제로 여러 대체시설 도입 등 사업의 다각화의 기회가 마련된 만큼 남양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늦어도 금년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사업계획의 다각화에 있어서는 그간 지연된 사업기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대학 유치에 국한하지 않고 대규모 의료시설 등 바이오 밸리를 비롯한 제4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단 조성도 검토하여 경기동북권의 제2판교창조밸리와 같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족도시 계획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번 설명회는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불안 및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이므로 이 자리를 통해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주민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