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5사단 횃불연대가 4월 13일, 군에 도전장을 내민 16명의 장애우들을 부대로 초청해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육군’의 진면목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우들에게 병영체험을 통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나라사랑 마음을 갖도록 하여 안보의식을 고양함과 동시에 장병들의 인성함양과 봉사의 의미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부대를 찾은 진접고등학교 전환교육지원실(장애우반) 학생들은 생애 처음으로 병영생활을 체험하며, 군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꿈에 대한 도전의식을 키웠다.

부대 소개영상 시청, 생활관 견학, 전투복 착용 체험, 장비관람, 서바이벌 체험, 병영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 간에는 초청 장애우들이 부대 장병들의 손을 맞잡고 안내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연병장에 전시된 박격포, 기관총, 통신장비, 화생방장비 등 군 장비들을 직접 만져보고, 또한 서바이벌 페인트탄 사격체험을 통해 상품을 증정 받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병영체험 수료증과 함께 서바이벌 체험 장면이 담긴 사진액자를 증정 받은 한 장애우는 “오늘 하루 군인 형들과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앞으로 내가 맞이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비관람 안내병 임무를 수행한 조중연 일병은 “학생들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과 환한 미소를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그들이 앞으로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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