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하북성 진황도시에서 청소년 홈스테이와 북경 문화유적지 견학을 통한 양 도시 간 우호증진 교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홈스테이는 구리시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시켜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인솔자 3명, 중학생 15명(2016년 진황도시 청소년 구리시 홈스테이 제공자 10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해 구리시를 방문한 중국 진황도시 방문단이 중학교 청소년 15명과 인솔자 4명으로 구성된 바 있어 이번 구리시의 인원 구성도 이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구리시는 5월 중에 구리시 홈페이지에 공고하여 학교장 추천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일정에 따라 구리시 중학생 15명과 진황도시 청소년과 1:1 결연을 통해 홈스테이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국 문화체험과 문화유적지를 방문하여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우호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자매결연도시에서 문화체험을 하며 우호증진을 도모해야 하는데 현재 양국 간 사드 문제가 변수라, 새 정부 이후 좀 더 정세를 지켜보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재검토를 통해 연기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황도시는 중국 하북성 동북부 해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인구는 약 307만명, 면적은 7,812㎢에 이르며, 중국 수도 북경으로부터 동쪽으로 281㎞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진황도시는 지난해 방문 여행객이 3,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두 도시는 지난 2001년 12월 우호 교류 관계를 맺은 후 2007년부터 청소년 국제 교류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우의를 돈독히 유지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