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누리는 추억과 선선한 바람이 일렁이는 자연의 고즈넉함 넉넉

구리시한강시민공원에 만개한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12일~14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유채꽃축제를 기점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에 수도권 시민들을 중심으로 수십만 인파가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 일원 2만5천㎡ 규모에 조성한 유채꽃 단지는 수도권 최대규모로써 시골풍경에 대한 추억과 도심 속 자연의 고즈넉함을 연상하는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시민들이 이곳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가도록 했다.

유채는 본래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지만, 구리시는 축제 일정에 맞춰 꽃이 만개하도록 한 달 전 유채를 파종했다. 유채 밭 한편에 부스를 마련해 유채화관·유채팔찌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특히 12~1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유채꽃축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동안 현재는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유명세를 떨치며 시민들의 자긍심과 더불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유채꽃 단지는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가족단위로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의 시간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도심속에서 선선한 바람에 하늘거리는 만개한 모란물결속에서 풍성한 축제와 함께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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