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이상남)은 16일 오후 2시 평내도서관 4층에서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 ‘97세 현자와의 대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원장들의 역량강화와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금년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남양주효도학교’개설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특강은 ‘봉사하는 자세로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최근 97세의 나이로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펴내, TV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백 년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 깨달은 지혜로운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

김 교수는 가정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속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와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일에 대한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강연할 예정이다.

특별강연회와 남양주효도학교를 기획한 협회 백종덕부회장은 “노인복지 분야 종사자나 지역사회 활동가들에게는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차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받기 때문에 이런 교육의 기회가 자주 있어야 한다”라며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했다.

또한 백 부회장은 “최근 소상공인들은 인건비 증가 부담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는데 우리 요양기관 운영자들은 재무회계규칙 및 인건비 비율의 강제화 등 정부정책 변화로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고 자발적으로 효도학교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했다.

김 교수 강연회는 오픈 행사로 남양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나 수강인원 확인을 위해 남양주장기요양기관협회 회원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사전에 문의하기를 권하고 있다. (문의 010-2767-8999 남장협 백종덕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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