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박현구)는 지난 10일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와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센터장 유영수)에 말하는 소화기 100개, 단독경보형감지기 60개를 전달하고 더불어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소화기 설치 및 사용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서부희망케어센터와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남양주소방서가 함께 긴밀한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재난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말하는 소화기는 소화기에 음성안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화재 발생 때 소화기를 들면 음성으로 사용법을 알려주어 화재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화재 초기진화가 가능하다.

또한 서부희망케어센터에서는 남양주소방서에서 전달 받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함께 기존에 설치 된 소화기에 부착하는 말하는 음성키트 200개를 추가 구입하여 서부권역(도농동, 지금동, 진건읍, 퇴계원면)의 노후 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350가구에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화재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박현구 남양주소방서장은 “실제 화재 시 시민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말하는 소화기 보급은 재난취약 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안전한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부희망케어센터 신영미 센터장과 도농지금행정복지센터 유영수 센터장은 “화재는 재산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 할 수밖에 없고 취약계층들은 더욱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

과거 뉴스에 ‘화재 당시 집에 소화기가 있었지만, 사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였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보고 늘 걱정이 되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며“희망케어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화재 없는 안전한 남양주시 될 수 있도록 남양주소방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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