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및 부유물 210톤 수거작업 총력’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0일 저녁부터 한밤까지 150mm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과 하상도로 및 왕숙천 둔치 일부 구간의 침수로 쓰레기 및 부유물 등이 대량 적치됨에 따라 이를 신속히 처리하는 원상복구 작업을 실시하며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왕숙교 내동천에서 사노동 왕숙체육공원 입구 지점까지 약 4Km구간에 걸쳐서 상류에서 떠밀려온 쓰레기, 부유물, 스티로폼, 잡목, 생활쓰레기 등 약 210여 톤이 적치되어 주변에 대한 악취 차단은 물론 운동과 산책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이 절실했다.

이에따라 시는 백경현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를 하며 관계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복구 체제를 구축하고, 물이 빠지기 시작한 11일 아침 일찍부터 굴삭기 6대, 덤프트럭 3대, 살수차 1대를 현장에 투입하여 수해쓰레기 및 부유물들을 집중적으로 수거 처리하는 등 원상복구에 철저를 기했다.

또한 이번 복구 작업에는 공무원, 기간제 100여명과 지역자율방재단 40명 총 140여명의 인력이 참여하여 일사불란한 작업을 통해 자전거도로, 산책로에 널려있는 각종 쓰레기 210톤가량을 수거하고 바닥에 깔린 진흙 제거 및 잔재물에 대한 물청소로 말끔히 정리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왕숙천의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백경현 시장은 수해 현장인 왕숙천 복구현장에서 복구 작업과 함께 무더운 날씨에 노고가 많은 공무원들과 지역자율방재 단원들을 격려하고 왕숙천에 대한 수질 및 환경오염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백경현 시장은 “침수 피해와 무관하게 왕숙천 물에서 비린 냄새가 나는데 이전에도 이곳에서 운동하는 시민들로부터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며 “이는 인근에 설치된 남양주 진건하수처리장에서 처리가 덜된 물이 방류가 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과 더불어 필요하다면 관로매설에 대한 방안과 왕숙천에 유입되는 하수처리 점검 등 더 나은 수질개선을 위해 남양주시에 협조를 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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