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냉방기를 사용하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요양병원, 관내 물놀이장 등 23개소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냉·온수 검사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해 독감과 폐렴을 유발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권태, 두통, 고열, 오한, 마른기침, 복통 등이 있으며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기능저하자에게 잘 감염돼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에서 번식하며 주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 샤워기, 목욕탕 수 등의 오염된 물에 잠복해 있다가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탕수 등에 대한 철저한 청소와 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남양주시 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의 냉각탑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실시 및 적절한 수온관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하고, “이번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 될 경우 즉각적인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재검사와 지속적인 위생지도 관리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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