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읍 소재의 친환경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살충제 계란’이 최소 10만 개 이상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한 것은 지난 9일이며, 14일 오후 결과 통보를 받았다.
이 농가의 하루 계란 생산량이 2만5000 개 정도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엿새간 계란을 약 15만 개 가량 생산했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해당 농가 현장조사를 나갔을 창고에 남아있던 계란은 5만여 개였다.
신선 식품인 계란의 경우 거의 매일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최소 10만 개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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