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주민설명회 계획...가곡리 지역 주민들 반발

경기도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차량 사고 등으로 다친 동물들의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난항을 겪고 있다.

도는 수년전부터 화도읍 가곡리 산 103-1번지 일원의 도유지에 야생동물 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사업을 추진 못한바 있다.

주민들은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폐사하는 동물들의 사체처리 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 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주민들은 경기도에 현재 편도 1차선으로 되어 있는 국지도 387호선의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는 사업 대상지를 차산리 등 여러곳을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차 가곡리 소재의 동물위생 시험소 북부지소 인근에 야생동물 보호센터를 유치키로 하고 내달초 주민 설명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가곡리 179-3번지 군립공원 부지 내에 조성될 예정인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5,000㎥의 공원부지에 1차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재활치료가 필요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할 예정이며, 재활치료가 끝나면 자연으로 방사하게 된다.

경기도 남부권에는 평택시에서 야생동물 보호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부권에서는 남양주시, 가평군, 포천시에서 도로 위에서 다치거나 죽는 야생동물이 다반사로 발생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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