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불출마 선언 보도자료 배포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적으로 남양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11월말 공직을 사퇴했던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이 지난 12월 31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최삼휘 전 원장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부족한 역량으로 순수한 정치 실험 정신이 고갈되고 결국 시민들에게 누가 될 것이 염려되어 시장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 는 심정을 밝혔다.

불출마 선언에는 시장 출마를 강하게 만류했던 부인과 가족의 역할과 낮은 인지도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최삼휘 전 원장은 남양주시장 출마를 위해 정치, 문화, 종교계 등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과 폭 넓은 접촉을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불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로 지역발전에 앞장서시는 기자 여러분!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지난 11월 30일자로 명예 퇴직한 전)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 최삼휘입니다.

저는 그동안 공직 생활의 경험과 지역 곳곳의 현안 사항을 잘 아는 터에 남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8년도 지방선거에 남양주 시장후보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여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기도 하고 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남양주시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도시의 활력과 100만 남양주시민의 꿈을 실현 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한 저의 역량으로 순수한 정치 실험정신은 고갈되고 결국 시민들께 누가 될 것이 염려 되어 직접 나서기 보다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로 하고 2018 년도 시장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제가 명예퇴직 이후 6일 만인 지난 12월 6일에 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준비를 하였으나 가족의 동의 없이 시작한 저에 탓이기에 마음에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리면서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속히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어 2017년이 가기 전에 알려드리는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이념과 가치인 자유와 정의 실현을 위해 그리고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시민의 한사람으로 노력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던 친구, 지인 여러분, 그동안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은 고마움을 표합니다.

특히 이석우 시장님께서는 남양주 12년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놓으시고 시민을 위한 8272 민원처리, 국제적 복지의 모델이 된 희망케어센터, 고용과 복지의 융합행정, 평생학습도시, 행복텐미닛 등 각종 프리미엄 정책들에 대해서 함께 동참 할 수 있었던 기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2017. 12. 31

최삼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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