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후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

구리~포천 고속도로 남구리IC에서 구리~암사 광역도로 아천IC까지 이어지는 구리 강변북로 상행선 1차로 확장구간(L=690m, B=3.5m)이 3월중 전면 개통된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해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인해 강변북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여 이곳을 주로 이용하는 구리시민은 물론 남양주등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실제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평소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데 걸리던 시간이 20분~30분이면 충분했으나 개통 이후 1시간 30분이나 소요되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나날이 가중되는 실정이었다.

앞서 구리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전에 고속도로 개통 시 증가하는 차량의 수요로 인해 강변북로의 극심한 정체를 예측하고 사업 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주)와 경기도, 국토교통부에 선제적인 교통 분산 대책을 건의한바 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이로인해 구리시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불을 보듯 뻔한 현실을 중시하고 교통대책 없는 조기 개통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고속도로 개통 직전 백경현 구리시장과 김동호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대표이사가 전격 회동하여 구리강변북로 남구리IC~아천IC 상행선 구간 1차로를 증설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작년 10월 착공하여 금년 3월 개통의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 1차로 증설로 이 일대 구간의 혼잡이 크게 줄어들어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최대 50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지속적인 통행량 모니터링으로 시민들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향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전 통행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안성-구리 고속도로사업의 토평삼거리 입체화 시설 반영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하남시 선동교차로로 연결되는 한강교량의 건설, 갈매IC의 설치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통행로를 확충하여 교통정체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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