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최현덕 예비후보가 여야 시장예비후보들 중 처음으로 공약발표에 나섰다.

그동안 ‘남양주 새판짜기’라는 슬로건으로 남양주의 큰 변화를 몰고 오겠다는 다짐을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해온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 고속철도 시대‘를 선언하며 남양주 시청에서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과 함께 8대 교통공약을 전격 공개했다.

‘사통팔달 남양주’를 대주제로 한 8대 공약 내용은 SRT 남양주 유치, 9호선 남양주 연장 추진을 필두로 내부순환 교통망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역 순환버스, 오남-수동 간 도로 조기준공, 오남-호평간 도로건설이 포함되었으며, 호평-평내, 다산신도시와 한강 이남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수석대교 건설, 남별내-팔당 간 고속화도로 건설, 덕소-토평 간 강변북로 연결 등 남양주에서 서울로 나가는 길목, 상습정체구역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다.

주행거리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요금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도 공약과 함께 발표 되었는데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요금인하와 맞물려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최현덕 예비후보의 1차 공약은 남양주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법을 입체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근시안적 땜질식 도시계획이 남양주를 난개발, 다핵도시, 동서양극화로 내몰았다며 현 이석우시장을 정면비판 하기도 했다.

남양주 발전철학을 ‘남양주 중심사고’로 표방한 최 예비후보는 분절된 다핵도시를 어떻게 뭉치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남양주가 자족기능을 갖추고 골고루 발전 할 수 있는지, 남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이제부터 남양주는 겉이 아니라 속을 채우는데 집중해야 하며 분절된 도시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도시일체화’, ‘도시인프라의 변화’를 통해 남양주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차 발표를 교통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최현덕 예비후보는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없이 남양주가 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다 할 수 없으며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도 결국 교통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문제는 ’남양주 새판짜기’ 핵심이라고 말했다.

여야 후보 중 가장 먼저 1차 교통공약으로 포문을 연 최현덕 예비후보는 조만간 남양주 경제발전, 일자리 공약을 담은 2차 발표를 예고했으며 교육, 복지, 행정혁신, 생활밀착 공약 등 준비된 공약과 정책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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