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의 최현덕 후보, 경선에서 낙천의 고배

1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남양주시장 공천을 두고,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조광한, 최현덕 예비후보의 경선에서 조광한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현덕 후보는 지난해 1월 남양주부시장으로 부임하여 12월 명예퇴직을 하고 남양주시장 공천을 받기 위해 매진했으나, 낙천의 고배를 마셔 지지층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 후보의 패인은 고향이 조광한 후보가 전북 군산 출생인 점에 반해, 최 후보는 경기도 광주시라 권리당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3명의 운영위원장 가운데 1명이 지지했으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기여하지 못했던 경력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6/13선거에서 남양주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예창근(1954년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조광한(1958년생) 후보, 바른미래당의 이인희(1971년생) 후보가 격돌하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조광한 후보는 지난 1990년 당시 ‘꼬마 민주당’으로 불리던 민주당 당직자 공채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엄마는 4년 동안 참았습니다”라는 카피의 정당홍보물을 기획하며 ‘홍보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임명됐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찬조연설단장을 맡아 ‘자갈치 아지매’ 찬조연설을 기획했다.

이 연설이 큰 반응을 얻으며 노무현 정부 탄생의 ‘공신’으로 인정받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감사,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 군장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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