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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안승남 구리시장 취임사 전문>
2018년 07월 03일 (화) 09:51:31 최원호 기자 wonho2293@hanmail.net

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

그리고 앞으로 저와 고락을 함께 할 구리시 공무원 여러분!

 

지난 6월 13일 민선 7기 제16대 구리시장으로 당선되어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구리시 발전이라는

엄중한 명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선 안승남 입니다.

 

자랑스러운 구리시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하여 주신 구리시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제 한 어께에는 시민 여러분의 따듯한 기대와 믿음이

또 다른 한 어께에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양 어깨에 지워 져 있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시민여러분이 주신 사명을 받들고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것입니다.

 

또 한편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변화를 자신 있게

감당하며 구리시의 재도약을 위해 시장 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저와 함께 당선되신

도의원님, 시의원님 모두에게도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 이 순간, 30여 년 전 구리시와 인연을 맺고

지역사회의 민주시민운동을 위하여

구리, 남양주 시민모임 활동으로 사회가 변화하고 개혁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꿨던 당시를 회상해 봅니다.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보릿고개를 견디며,

자식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우리 부모님 세대가 계셨고,

또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어느새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강국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9725 달러로 잠정 집계돼 한국은행은 올해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민소득이 3만 달러라면 선진국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에게 한번 물어 봅시다!

과연 우리나라가 선진국입니까?

 

아마도 조금은 망설여지실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자신 있게 ‘선진국’이라 말하지 못합니까?

 

혹시 반칙이 있더라도 관행이라 덮어주고

약자가 일방적인 피해를 보더라도 경쟁이라 포장하면서

내 주머니를 불려주는

사람을 최고의 지도자로 삼기도 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우리 스스로가 묵인하며

그 속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되묻고 싶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의 문 앞에서 선 지금!

우리는 후손에게 무엇을 물려줄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무엇을 물려주지 말아야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저 안승남부터

어두웠던 과거의 굴레와

권위,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시민여러분께서

‘선거’ 라는 공개채용 시험을 통해

앞으로 4년간 열심히 일할 ‘일꾼’으로 채용해

주신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선 이후 소수 측근만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대신

시민 모두에게 열린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을 꾸렸습니다.

 

본격적인 시정운영에 앞서

앞으로의 4년의 방향을

구리시의 주인이신 시민여러분께

먼저 여쭙기 위함이었습니다.

 

일꾼에게 무슨 일을 시킬지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한 ‘주인의 권리’,

즉 ‘주권’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여건이 안 돼 식사도 제공해 드리지 못했고,

교통비도 못 드렸지만,

주권 실천단 여러분께서

마다치 않고 어려운 일들을 기꺼이 맡아주셔서

앞으로 4년 간 무엇을 해야 할지의 방향을

명확히 정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위한 위대한 도전에 동참해 주신

「민선7기 구리시민 주권 실천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계속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구리시 최초의 지방의원 출신 구리시장으로서

지난 8년간의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해 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토론하며

시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히 반응하는 ‘선한 관리자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젊은 감각,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고단한 시민의 삶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하고 독선과 자만의 늪에 빠지지 않고

‘균형과 안정’을 실현하는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기간 중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시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유지하여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해나겠습니다.

 

700여 구리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와 같은 뜻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혹시 20년 전의 왕숙천의 모습을 기억하신다면

오늘의 왕숙천의 모습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해 보십시요!

 

예전의 장자못,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썩은 물이 고여 있던 방치된 호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의 장자호수생태공원은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구리시의 명소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축적된 우리의 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행정과 비즈니스의 창조적 밑그림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 첫 번째로 구리를 혁신적으로 디자인하겠습니다.

그동안 중단되었던 구리 토평벌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재추진하고 이를 첨단기술이 접목된 구리테크노밸리와 연계하여

구리시가 수도권에서 비록 작지만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큰 꿈의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 될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시민들의 자산가치와 막대한 세수확충으로 시 수입은 크게 증대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구리시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한 유채꽃과 코스모스 축제는

더 이상 잠시 머물다 가는 명소가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찾아오는 글로벌 축제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인구 45만 도시에서 연간 1,200만명을 불러 모으는

영국 에딘버러 축제처럼,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처럼,

세계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 머드 축제처럼!

 

세계가 구리시를 주목할 수 있도록

특별한 축제도시로 함께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오늘의 구리시는 기적의 물줄기 한강과

광활한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자랑스러운

고구려 역사를 품은 아차산을 배경으로

작지만 꽤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만족치 않습니다.

우리의 꿈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간절함과 저의 진심이

힘을 합친다면 능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민여러분!

저와 함께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여정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제 생각에 동의하시면 힘찬 박수로 화답해 주시겠습니까 ?

 

대단히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

 

사고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민주주의 가치를 기본으로 사회적 갈등을 회복하는

민선7기 행복한 변화 살고 싶은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공정한 원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첫 번째는 사람 중심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중시하고

사회적 약자도 자긍심을 갖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

또한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의 행정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시민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토론 한 후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행정의 근본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 삶에 희망이 되는

지역현안을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는 섬김 행정으로

진정한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의 행정 수단을 선택함에 있어

관계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여

공무원의 일반적인 시각을 탈피한 선진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세 번째는 소통과 참여입니다.

저 안승남은 소통과 참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는 편안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소통과 참여가 일상화될 때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희망차게 추진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어렵고 답답한 교통문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정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롯데마트 부지를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은

언제나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정을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책임과 신뢰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협력을 가능케 하는 신뢰와 더불어

책임 있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 여러분의 신뢰가 쌓여갈 때

우리 구리시의 미래는 서광처럼 밝게 다가올 것입니다.

교육・보육・육아 등 미래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곳곳에 산적해 있는 주민불편 해소 전략,

모두가 행복한 안심 복지 시책,

앞선 문화와 깨끗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들도

책임과 신뢰가 전제될 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몇 가지 대 원칙을 가지고

진정 과거와 확연히 다른 행복한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저 안승남은 ‘사람이 먼저’ 인 세상을 꿈꿨던

초심의 마음 그대로 정직하고 바르게, 스스로를 낮추어

시민들 편에 서서 시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연륜이 부족하고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도

녹녹하지는 않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자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행복한 변화의 중심에서 저를 이끌어 주신다면

앞으로 구리의 미래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한 구리시로의

대도약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700여명의 구리시 공직자 여러분!

 

이제부터 구리시청 조직의 근원은 신뢰입니다.

신분의 차이가 결정하는 퇴행적인 조직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일한만큼 인정받는

공정한 조직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가족의 일원입니다.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로에게 불신을 사고

분열하는 이기주의는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편 가르기, 줄서기 인사문화에 마침표를 찍겠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듯이 지금 구리시는

어디를 둘러 봐도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대담하고 신속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책무가 있습니다.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고쳤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가 제대로 지켜지고, 바뀐 정책이 현장에서 바로

실행되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과 현장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철저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일을 매듭지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멈춰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를 보다 가깝게 묶어줄 최적의 인프라와

첨단 IT기술이 집약된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완성으로

구리시의 품격을 높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서 있는 이유이며

이 도시의 주인이신 시민 여러분의 명령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쌓였던 먼지를 털고 일어나

구리시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시작 합시다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700여 공직자 여러분!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오직 희망과 염원을 모아

지금까지 품었던 낡은 틀은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며 결정하는

진정한 소통의 시정으로 거듭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힘없고 소외받는 사람도 행복을 꿈꾸는 도시

아이들이 놀기 좋고, 엄마가 안심하고,

어르신이 대우받는 반듯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나라다운 나라,

구리다운 구리 이 시대가 원하는 역사적 소명을 가슴에 안고,

우리 부모님 세대가 만들어 놓은 든든한 터전위에

안승남은 결연한 의지로 4년 뒤 멋지게 변해있을

구리의 모습을 생각하며 쉼 없이 뛰어 가겠습니다.

 

끝으로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연설문

문구를 소개해 드리면서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Yes, we can' - 우리도 할 수 있다.” 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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