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지인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50분경 남양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서울지역 모 경찰서 소속 A(48) 경사가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A 경사는 당시 함께 있던 지인 B(51)씨가 이 집의 집주인이자 업주인 C씨를 임금체불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뭘 그런 것 가지고 고소를 하느냐' 며 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 경사가 자신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으나 A 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말다툼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경사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 경사와 B씨, C씨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