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여론조사와 공청회 통해 여론수렴” 밝혀

백경현(국민의 힘) 구리시장은 2일 오전 9시 20분경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서울시 편입에 대한 구리시의 입장을 밝혔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언론을 통해 발표된 “김포시, 하남시, 광명시, 구리시 등 서울에 인접한 도시의 서울시 편입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라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는 예전부터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지역,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 개발이 억제돼 왔으며, 이에 따라 자족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 임을 밝히고,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며,

교통 인프라가 향상될 수 있고, 서울시 버스 총량제와 같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상승도 기대되며,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와 같은 개발사업도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는 편입되더라도 특별 자치구로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억제를 해소하고, 한강변 도시 개발은 물론 수도권 규제와 기업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로 기업들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발전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앞으로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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