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경찰서(서장 황성모)에서는 지난 ‘14. 7월~9월경 사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를 통해 低신용자 등 대출이 불가능한 대출희망자를 모집, 이들의 재직증명서 등 대출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부회사를 속여 대출을 받는 속칭 “작업대출” 수법을 통해 4억 2천만원 상당을 불법 대출 받게 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대출사기 조직원 7명을 검거하여 육군대위 출신 총책 김某(34세, 남)씨, 중간책 박某(31세, 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총책, 대출희망자 모집책, 서류 전달책 등 역할을 분담 후,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 작업대출이라는 광고 글을 통해 低신용자, 파산자, 무직자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대출희망자를 모집하고, 이들 명의로 재직증명서, 건강자격보험 득실확인서와 같은 대출 증빙서류를 위조 후 대부회사에 제출해 불법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대출을 받은 명의자만 현재까지 50여명, 대출규모가 4억 2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와 같이 불법대출이 성사되었을 때 대출희망자로부터 대출금의 최대 60~70%에 이르는 막대한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들은 대부회사를 속이기 위해 대출희망자 대신 대부회사의 확인 전화를 받는 전화응대자(텔레마케터)를 고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고 대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대출희망자끼리 서로 연대보증을 세워 대출을 받도록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작업 대출임을 알면서도 이를 통해 불법대출을 받았을 경우 사안에 따라 처벌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이들이 저지른 불법 대출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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