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로 중국행, 도의회 해외연수 모두 취소와 대조

지난 17일, 판교 테크로밸리 환풍구 사고로 경기도의회가 각 상임위별로 해외 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의회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양주시의원들은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고 있어 일부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의회(의장: 이철우)는 지난 7월 제7대 의회를 구성하여 상반기에 4년 임기가 종료되어 연수교육을 취소한 전임 6대의원들의 경비까지 덤으로 사용하면서 지난 9월에는 울릉도와 울진군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해외연수를 떠나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해외연수를 중국의 자매결연도시인 상주시와 장가계, 상해 등을 여행하기 위해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자치행정위원인 박유희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이번 해외여행에 불참했다.

자치행정위는 이번 중국 연수를 통해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홍구공원, 천자산, 천문산, 보봉호수, 황룡동굴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산업건설위원회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서안, 화산을 견학하여 삼성반도체 서안공장과 서부대개발지구 현장, 고신기술개발단지 및 관광산업지를 견학하고 오게 된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번 중국 연수에 총 4천2백여만원의 혈세를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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