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성 현 조합장, 류재성 상무, 신현구씨로 3파전 양상

내년 3월 11일(수)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조합장 선거는 각 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여 실시되며 임기 4년의 단위농협,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관내에는 구리시에 1곳의 단위농협과 남양주시에 7곳의 단위농협이 운영되고 있다. 남양주의 단위농협 가운데 내년에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농협은 수동농협과 화도농협이며 여타 농협의 조합장들은 재선에 출마하게 된다.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 736번지에 위치한 수동농협은 지난 ‘70년 3월 초대 남기준 조합장으로 출범하여 현재는 자산 1,080억원, 조합원 1,07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합장 선거는 본점 대강당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14대 조합장 선거에는 현 유병성(64세) 조합장과 상무로 재직하고 있는 류재성(56세)씨, 지난 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아쉽게 패했던 신현구(51세)씨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병성씨는 그간 조합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06년 3월 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하여 총자산 502억원 규모를 지난해 말 912억원으로 확장시켰고, 자기자본 또한 ’05년말 40억원에 불과한 재정규모를 지난해 88억원으로 성장시켰다” 고 밝혔다.

                                            유병성 현 조합장/류재성 상무/신현구

또, “지난 ‘08년 하나로 마트는 하루 평균 8백만원에 불과한 매출액을 최근 2천5백만원을 상회하여 작은 면 단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 원로들에게는 매년 일정액의 복지비와 경로잔치, 효도관광, 무상진료, 장수사진촬영 등의 지원으로 효(孝) 확산에 기여해 왔고, 전 조합원 주택화재보험, 맞춤법 농정사업을 펼치는 등 조합원에 복리증진에 전력을 다해 왔다” 고 강조했다.

유병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실익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시사투데이가 주최한 신지식인 경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 농협 상무로 재직 중인 류재성씨는 지역에서 수동면 노인후원회 총무, 수동면 체육진흥회 총무, 수동녹수회장, 수동축구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수동면 체육진흥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 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아쉽게 2위를 하여 낙선한 신현구씨는 지역에서 수동초교 운영위원장, 수동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수동면 농촌지도자회 부회장, 수동면 체육진흥회 이사, 남양주시 연탄은행 운영위원, 남양주시 청소년 지도위원, 남양주시 주간보호센터 운영위원장, 수동면 복지넷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현구씨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조합장에서 당선된다면 조합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는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13대 조합장 선거에는 유병성 현 조합장과, 신현구, 김흥래, 조성연, 지해용, 이길주씨 등 6명이 후보자로 출마했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유병성 현 조합장은 3선에 성공하게 되면 차기 선거에는 단위농협 조합 정관상 입후보 제한에 걸려 사실상 마지막 출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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