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조속 촉구 5,760명 탄원서 제출

11월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토평동 사업부지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논의 할 안건 상정이 유력한 가운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 시민연대(약칭 ‘디자인시대‘, 공동대표:한준학, 최고병, 백현종)가 24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탄원문과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초 ‘디자인시대’는 그린벨트해제의 조속한 승인을 요구하며 국토부 앞에서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으나 조만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그린벨트 해제 승인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리시의 집회 보류요청을 받아들였다.


디자인시대 공동대표와 상임위원들은 지난 11월 5일 국회 국토교통상임위원회 박기춘 위원장 면담을 통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토평동 사업부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들은 바 있다.

경기도 역시 남경필 도지사가 지난달 7일 구리시를 방문해 “경기도의 여야 연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2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승인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안건처리는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4차례에 걸쳐 논의 된 바 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 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디자인시대’ 이흥복 사무총장은 “조만간 5차 중도위 회의가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구리시의 집회 보류요청을 받아 들여 지난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민집회를 보류한 대신 오늘 탄원서 제출을 통해 구리시민의 간절한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의 상황을 대비 해 1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앞에서의 집회 연장 신고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이 또다시 불발될 경우 대규모 집회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벨트 해제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것은 사실이나 올해 안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승인이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민은 물론 국민적 관심사가 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그린벨트 해제 승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탄원서 전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부지의 조속한 그린벨트 해제를 탄원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10월 29일 국회 시정연설(施政演說)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3저의 도전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활성화에 두고 예산도 올해보다 20조원을 늘려 편성했다”고 밝히셨고 “창조경제를 뿌리내려 우리경제를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전환시키고, 규제개혁 등을 통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 하셨습니다.

우리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이 창조경제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낼 역동적인 경제 산업이라 확신합니다.

2009년 정부로부터 52만평 그린벨트 해제물량을 확보 받았고, 2011년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한 타당성검토 보고서를 작성 하였고,같은 해 미국 ‘Nielsen’사는 해외 민간 부문 타당성 보고서를 작성 하였습니다. Nielsen 보고서에 따르면 2,000여개의 해외기업이 입주하고, 수도권내 600여개의 보세조립공장 활성화, 7조원의 경제파급효과 및 200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서울대 보고서에 따르면 11만개의 일자리 창출 중에서도 특히 청년과 여성의 안정적인 고용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월 7일 구리시를 방문하여 “GWDC 현장설명회”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DMZ 평화공원과 더불어 여야 연정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10월 27일에는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총회를 열어 ‘사회통합 부지사’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경기도는 여야 연정이라는 새로운 정치를 탄생시켰고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도가 함께하는 사업이 되었습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대표적인 Hospitality Design 및 MICE 산업으로 이미 여러 외국투자회사 들과 투자의향서 및 MOU를 체결하였습니다.Hickey Freihofner Capital과 15억 달러,Treasure Bay Group과 15억 달러,Bainbridge Capital과 20억 달러 등 현재까지 54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GWDC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사업부지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 되어야만 합니다. 구리시는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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