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주도에서‘민간’주도로 본격 추진

구리시(시장 박영순)는‘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선포 5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한 국민운동단체인“태극기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를 출범했다.

22일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영순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 윤호중, 박창식 국회의원, 서형열, 안승남 도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시민 및 민․관 단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태극기 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본부장으로 곽경국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 회장을 선임했다.

곽경국 초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지금 우리는 경제대국, 문화강국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강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국경일에 국기를 다는 것조차 국민의 관심속에서 멀어지고 소홀해져 유관순 열사 등 항쟁으로 희생했던 순국 열사들에게 고개를 들수 없을 만큼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오늘 이곳 구리시 장자못에서‘태극기 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출범을 시작으로 20만 구리시민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대한민국에 태극기 물결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번에 출범한 실천운동본부는 지난 2010년 8월 광복절 행사때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극기의 도시를 대외적으로 선포 한 이후 그동안‘관’주도로 진행했던 태극기달기운동을 이제 민간 중심으로 이동하여 시민들 스스로가 나라사랑의 주인된 의식으로 애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사랑하고 가슴으로 실천하는 의식개혁 계몽운동이 절실하다는 공감속에서 1년여의 준비 끝에 결실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출범식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사실로 인정된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으로 양국간의 긴장국면이 지속되는 민감한 시기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 출범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애국을 테마로 한 태극기 달기 운동이 본격 추진 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오는 70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하는 시점에 20만 구리시민 모두가 참여하는‘태극기 선양운동 종합계획’로드맵을 통해“태극기 페스티발”을 비롯해서 전 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위한‘범 시민 실천결의대회’등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박영순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올바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한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의 말처럼“역사는 한 국가의 정신적 기조로서 매우 중요하며 태극기는 그 연장선에서 영혼과도 같은 것”이라며,“이번에 구리시에서 출범한‘태극기 달기 범시민 실천운동본부’가 대․내외적으로 범 국민 태극기 달기운동의 구심점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