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인 부시장, ‘청렴만이 살길이다’ 강력 주문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청렴한 공직윤리 가치관 정립과 신뢰받는 투명 시정 구현으로 청렴도 평가 1위 달성을 위한 고강도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

시는 해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결과에 대비하여 사전에 부패․불신의 고리를 차단하는 사례들을 설정하여 제일의 청렴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 공직자가 실천토록 하는 쇄신책을 실시한다.

먼저 지난 2014년 청렴도 결과 내부 청렴도가 외부 청렴도에 비해 낮게 평가됐다는 지적에 따라 업무추진비 및 운영비, 기타 여비 및 신용카드 실명제 실시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청렴 캠페인, 인식도 조사, 워크숍 및 부문별 간담회 등을 통해 청렴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어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된 민원인과의 밀실 면담을 원천적으로 없애고, 부패에 대한 의혹 차단 및 투명한 행정처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청내 북카페 또는 공개된 장소의 사무실에서만 이용토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했다.

이성인 부시장은 최근 업무보고에서“홍콩 정치경제 리스크컨설턴시(PERC) 발표한 부패지수에 따르면, 조사국가 16개국 중에서 싱가폴이 1.33으로 1위, 일본이1.55로 2위, 3위가 2.61로 호주가 차지한 반면 한국은 6.28로 9위에 그쳤음을 지적하며, 이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부패한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1위를 차지한 싱가폴의 경우 깨끗한 공직사회, 청렴한 나라를 위해“부패와 관련한 질문 자체가 부끄러운 사회, 정보공개를 통해 비밀을 남기지 않는 열린사회가 비밀이 많은 나라보다 국민 전체가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이성인 부시장은 싱가폴 공무원들의 청렴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한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싱가포르에 모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공무원들이 업자들의 집요한 설계·구조 변경 로비와 뇌물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든 하수구 경사에 물이 괴지 않게끔 조절해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가 고강도로 추진하는 청렴시책은 상위기관에서의 평가와 지시를 하기때문에 추진한다는 생각보다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양심에 따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의식개혁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서장이 솔선수범하는 청렴소통으로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키는 청렴공직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인 부시장은“격언에‘연필로 쓴 글씨는 지워지지만 인간이 살아온 행적은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청렴하지 않고서는 행정이 아무리 좋은 시책을 펼친다 해도 믿음과 신뢰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청렴하고 투명한 공무집행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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