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전 8시 50분경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4거리의 구 목화예식장 인근의 현대자동차 A/S센타 앞 횡단보도에서 A씨(54ㆍ여)가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A씨를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5톤 화물차 운전자 B씨(61)가 금곡사거리의 사릉방향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보행 신호를 받고 건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화물차 운전석 앞바뀌로 보행차를 치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자 B씨는 화물차 앞바퀴가 A씨의 골반 부위에 올라타 엎어져서 의식 불명인 상태에 있었음에도 담배를 피며 핸드폰을 하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차를 후진하라고 할 때까지 10분 이상 A씨를 방치해 놓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보는 사람의 울분을 사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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