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슬로시티 협의회는 슬로시티의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토크 콘서트인 ‘느린 콘서트’를 22일 개최했다.

느린 콘서트는 올해 10월까지 10회 개최 될 예정이며,‘슬로라이프 대회’, ‘슬로 장터’ 등 다양한 행사와 콜라보레이션의 기회를 갖는 등 매회 다채로운 내용으로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회는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평창‘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가 ‘문화를 통한 마을 활성화’라는 주제로 슬로시티 협의회 회원들과 남양주시 조안면의 대학생들, 그리고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의 윤주 소장과 함께 문화와 마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느린 콘서트에 참석한 60대 농민은“ 인문학 강의라고 하여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바로 우리 이야기 구나 하는 마음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자주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2회는 남양주시 조안초등학교에서 열리며, 조안초등학교 학생들을 학부모와 함께 초대하여‘유쾌한 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박재동 화백과 이야기를 나누며, 박재동 화백이 참석 어린이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를 갖는다.

또한 한복 연구가 김혜순씨와 요리 연구가 이보은씨, 서울도서관 이영훈 관장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토크콘서트의 재미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혜경 조안면장은“느린 콘서트는 슬로시티 조안이 추구하는‘느리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재미있는 강의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슬로시티 조안의 슬로시티협의회 조옥봉 회장은 “이번 느린 콘서트를 통해 주민들이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창의적으로 슬로시티를 운영할 수 있는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혀,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슬로시티 조안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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