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총 2회에 걸쳐 5,854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국 부총책 신모씨(36세,남)과 한국 총책 이모씨(21세,남)등 6명을 검거하여 이중 5명을 구속하였다.

이들은 모두 중국인들로 중국 메신저 어플인 위챗(웨이신)을 이용 한국에 있는 조선족에게 접근, 조직원 모집 및 각 역할을 분담 보이스피싱 범행을 하기로 공모 후 ‘2015. 5. 4. 12:30경 피해자 A(70세ㆍ여)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가 부정 발급되었으니 통장의 돈을 찾아 장롱 속에 보관하라”고 말한 후 “직원이 찾아갈테니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세요”라고 속여 집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어 피해자가 외출한 틈을 타 침입, 장롱 가방 속에서 현금 5,400만원을 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5,854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하였으며,

절취한 현금은 즉시 환전소에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입금하여 자금추적을 피해왔다.

이들은 기존에 불법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비교적 금융지식과 경계심이 약한 노인층을 상대로 관공서 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범행 후 모든 전화번호를 지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잠복 등 3개월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하였으며 조사결과 위 2건 외에도 ‘2014년 봄부터 2015년 7월까지 18개월간 전국(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기ㆍ강원)을 무대로 30여회에 걸쳐 10억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하였다고 자백하여이를 입증함과 동시에 추가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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