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최초 18금 ‘뮤지컬보다 재미있는 창극 사상 최고 히트작’

구리아트홀은 오는 10월 10일 15시에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공연한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이 ‘2014년 초연해 대성공을 기록한 작품이다. 창극 최초로 18금 공연에 과감히 도전해 창극 사상 최장 공연 기록, 다회 매진, ‘차범석 희곡상’ 뮤지컬 극본 부문 수상, 프랑스 3대 공연장 테아트르 드 라 빌 초청 등 창극사를 새로이 쓴 역대 최고 히트작으로 괄목할 성과를 이루었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외설적이라고 알려진 ‘변강쇠전’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의 중심은 색골남 변강쇠가 아닌, 박복한 신세를 타고났지만 당찬 여인 ‘옹녀’다.

남편 변강쇠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한 옹녀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다룬다. 변강쇠와 함께 넘치는 정력을 자랑하고, 팔도를 떠돌며 세태를 꼬집는 옹녀의 해학미 넘치는 노래가 볼 만하다.

이번 공에서 연출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어법과 기발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는 고선웅 씨가 맡았으며, 작창과 작곡은 판소리, 굿음악, 타악까지 섭렵한 소리꾼으로 유명한 중앙대학교 한승석 교수가 맡았다. 현재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사람과 국립창극단의 만남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민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를 위해 객석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한다. 올해로 개관 2주년을 맞이한 구리아트홀은 서울 광나루역에서 10분, 강변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의 티켓가는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다. 구리아트홀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 031-550-880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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