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는 평소 생활를 비관 및 우울증을 앓던 A씨(48세ㆍ주부)를 큰딸을 살해하고 작은딸을 살인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일(토) 두 친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할 마음을 먹고, 남양주시 오남읍 소재 모 아파트에서 수면제를 먹여 잠자고 있던 큰 딸(29세ㆍ회사원)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작은 방에서 작은 딸(23세ㆍ대학생)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자는 사이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고자 하였으나 머리가 아파 잠에서 깨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혐의다.

범행후 A씨는 사우나, 모텔 등을 5일 동안 전전하다 언니의 설득으로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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