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이 첫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전국 5개 지역 총 1,901호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경기도내 공급량은 ‘고양 삼송’ 832호, ‘화성 동탄2’ 608호, ‘포천 신읍’ 18호 등 1,458호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거주지가 근접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서 저리(1.8~2.8%)로 융자 가능해 임대료 부담도 낮은 게 장점이다.

임대료는 공급면적, 입주자 신분에 따라 차등이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면적이라도 대학생은 소득이 있는 사회초년생보다 임대료와 보증금이 약간 더 저렴하다.

입주자격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의 경우 대상지역 시군 또는 연접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입주물량의 10%를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온라인(LH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주말을 포함하여 7.14.(목)~ 7.18.(월)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20.(화)이며, 올 12월 포천 신읍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이번에 공급될 지역별 행복주택 특징은 다음과 같다.

고양 삼송(832호)은 3호선 원흥역에서 300m거리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공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하여 주거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단지 내 멀티스포츠룸, 홈씨어터룸,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주민편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계약면적 4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3.800만 원)부터 19만 원(보증금 500만 원)이다. 전용면적 36㎡(계약면적 77㎡)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9만 원(보증금 7,500만 원)부터 35만 원(보증금 900만 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2(608호)는 인근에 동탄역(SRT 연말 개통 예정), 경부고속도로 동탄 JC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단지 내 피트니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주민편이시설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1㎡(계약면적 48㎡)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3,200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00만 원) 사이이다.

포천 신읍(18호)은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한 곳으로, 포천시 중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중앙도서관, 포천체육공원 및 포천시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0㎡(계약면적 35㎡)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2,600만 원)부터 16만 원(보증금 500만 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도내 76개소에 약 5만여 호의 행복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182호, 12월 1,092호의 입주자를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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