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초 집중 호우로 팔당호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약 3,800톤을 수거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7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156명이 청소선 4척, 포크레인, 집게차 등을 투입, 휴일 및 야간작업을 실시했다.

수거한 쓰레기는 팔당호 상류 계곡이나 하천, 야산 등에서 유입된 초목류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거지 및 행락지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5% 미만으로 나타났다.

김준태 수자원본부장은 “이번 호우에 지난 2년간 가뭄으로 팔당상류 계곡 및 지천에 방치되었던 초목류가 다량 유입되었다”며 “신속한 대응 능력을 토대로 앞으로도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거한 쓰레기는 수자원본부 선착장에 일정기간 야적하여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후 분리 선별하여 초목류는 수도권매립지에 운반처리하고 스티로폼 등 가연성폐기물은 소각전문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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