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전달한 태극기 앞세우고 조국 수호 임무 펼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8일(화) 오전 10시 30분 자매부대인 해군 제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베틀 플래그 교환식’을 가졌다.

광개토대왕함 비행갑판에서 열린 ‘배틀 플래그 교환식’은 구리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구리시의 태극기와 광개토대왕함이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며 지난 1년간 게양해온 태극기를 상호 교환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배틀 플래그는 작전 중에 전투 깃발로 사용되는 대형 태극기로 광개토대왕함의 가장 높은 마스트(돛대)에 게양되는 태극기이다. 가로 9미터, 세로 6미터의 이 대형 태극기는 군사 작전과 해양 임무 중에만 게양되어 ‘배틀 플래그’로 불린다.

이날 교환식에는 구리시 공무원 13명, 시의원 6명, 언론인과 사회단체장 31명 등 총 50명이 참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해를 수호하던 소중한 태극기를 전달받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하며, “구리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배틀 플래그를 앞세워 광개토대왕함이 조국 수호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시는 향후 국경일 및 각종 행사 시에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받은 태극기를 활용하게 된다. 또한 광개토대왕함은 앞으로 1년간 이날 구리시로부터 전달받은 태극기를 앞세우고 조국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리시가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을 위해 준비한 위문금(300만원) 전달식과 함께 기념품 전달, 함정 견학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광개토대왕함'은 국내 최초로 설계에서 건조까지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구축함으로 구리시는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계승하는 큰 뜻으로 해군 광개토대왕함과 2009년 7월 자매결연 체결 후 매년 장병들을 위문하고 있다. 또한 시는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광개토대왕함 나라사랑 캠프’를 실시하는 등 상호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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